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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도쿄여행 2016

도쿄 여행 2일차(1) / 신주쿠 – 아키하바라

도쿄 여행 2일차(1) / 신주쿠 – 아키하바라

도쿄 2일차. 친구네 집에는 첫 날 하루만 묵기로 했기 때문에 일단 짐을 챙겨서 신주쿠로 향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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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지의 길거리. 깔끔하고 날씨도 좋았습니다.
제가 묵을 곳은 신주쿠의 도큐스테이. 사실 저같은 학생에게는 비싼 비지니스 호텔이긴 한데, 쉴때는 쾌적하게 혼자 있고 싶어서 이곳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대략 1일 만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설은 아주 좋았습니다만, jr라인과는 좀 많이 멀어서 항상 귀가할때 고생했어요..
체크인이 3시이기 때문에 일단 신주쿠역 락커에 물건을 넣고 아키하바라에 갔다올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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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서던테라스(southern terrace)쪽에 있는 스벅에 가봅니다. 신주쿠 남쪽출구로 나와서 죽 걸어가다보면 나오지요. 일본 한정메뉴인 치즈케이크 프라푸치노를 먹으며 아키하바라 가는 길, 우에노공원 가는 길 등등을 정리할 생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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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메뉴. 일본한정메뉴를 먹고 싶었는데 맨 위에 있는 치즈케이크 프라푸치노가 딱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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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크치즈케이크프라푸치노. 치즈케이크 으깨서 빨대로 빨아먹는 맛…(…) 위에 크림은 너무 느끼해서 그냥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때 멘붕이 엄청 심하게 왔었는데, 750엔짜리 티켓을 잃어버린 것. 사실 도쿠나이 패스(jr라인 하루 무료이용권)을 코엔지에서 샀는데, 프라푸치노 먹으면서 찾으니왠일인지 사라져있더군요;;
다시 티켓 판매소에 가서 영어로 “나 이용권 샀는데 잃어버림;; 새거주면 안될까 ㅠㅠ 영수증은 없는데(영수증 원래 안줌) 살때 같이 준 인포메이션 쪼가리는 있엉… (이게 내가 샀다는 유일한 증거야..)” 이랬는데 갑자기 뒤에 들어가서 파일을 한 뭉텅이 가져오더니 약관을 따져 읽기 시작… 그러더니 “No you can’t” 이러길래 그냥 한장 더 샀습니다… 그냥 No 라고 했으면 좀 비벼봤을(?) 텐데 약관을 보여주며 논리적으로 안된다하니 매달릴 엄두도 안나더군여. 인포메이션 보면 아시겠지만, “한 번이라도 사용하면” 그냥 환불 교환 전혀 불가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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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게 제 지갑속에 2장 있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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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락커. 400엔이었습니다. 한글 지원해줌. 나 말고 누가 쓰겠엉.. 이러면서 그냥 여유롭게 짐넣고 있는데 사람들이 끊임없이 와서 제 뒤에 줄을 서더군요. 아무래도 신주쿠라 그런지 저같은 사람이 많았던듯.
이제 친구가 없어서 좀 불안했는데, 계속 인터넷으로 전철역 노선을 확인하면서 가도 워낙 복잡한 신주쿠 역이어서 불안하더군요. 근데 제가 일본인 같았는지 어떤 여성분이 일본어로 길 물어보길래 “sorry I’m not Japanese”이랬더니 당황하시더라는..
근데다 일본어로 아키하바라 가요? 라고 물어보면 왠지 히이이이이익!! 오따꾸!!! 이럴거 같아서 좀 쫄았어요. 그래도 영 불안해서 일본어로 물어봤더니 손가락으로 일일히 세면서 3정거장 남았네 이러시더라구요. 딱히 혐오스런 눈빛은 아녔음…
그 이후로도 몇 번 물어봤는데, 물어보면서 느낀 점은 2가지엿습니다. 1. 일본인들은 대답을 잘 해준다. 2. 왠만하면 영어로 물어보는게 낫다. 제가 일본어 회화책을 뒤져서 물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친절하게 일본어로 장황하게 설명해주셔서(전 일본어 1도 모릅니다..) 오히려 당황한 적이 많네요. 그냥 어설픈 영어로 물어보고 어설픈 영어로 대답을 듣는게 훨 낫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이 일본인들 영어 못한다고 깔보는 경향 있는거같던데, 제가 느낀 일본인들은 한국인만큼은 영어합니다. 특히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영어를 쇼핑에  무리없이 다 받아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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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그렇게 도착했습니다. 아키하바라!
하키하바라도 역이 꽤 복잡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출구를 잘못나갔었습니다(위쪽에 보이는 것이 그 출구.) 여러분들이 원하는 아키하바라를 가시려면 “전자상가쪽 출구”로 나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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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오타쿠의 성지로, 지하철도 예외가 없습니다. 젠카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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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오타쿠의 성지로, 드럭스토어도 예외가 없습니다. 하츠네미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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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원하시는 출구는 이쪽입니다. 전 이것마저 찾는데 좀 헤맸습니다. 중간에 “아키하바라전기거리 방향”이라고 쓰인거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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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마자 일단 SEGA 타워가 보입니다. 제가 모르고 갔는데 SEGA타워가 3개쯤 됩니다. 그것도 모르고 길 엄청 헤맸다는..(전 특이한 건물 하나를 중심으로 길을 다 찾아버리는 스타일이라..) 애니를 거의 안보는 제 입장에선 저기 보이는 HIGH SCHOOL FLEET과 LoveLive! 가 가장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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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에반게리온이당. 데프콘이형이 보면 좋아하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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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라노벨/만화등등을 팔던 매장같던데, 굉장히 크고 바로 보이는 곳에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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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후배의 부탁으로 산 만화책. “망가타임카라라맥스”라고 했던거같음. 제가 아키하바라갔던 날 발매된거라 후배가 엄청 고마워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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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파라다이스. 피규어와 프라모델을 파는 곳이었는데, 정말이지 일본은 덕후들의 천국이라는 생각이 내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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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뚫고 나가자 보이던 또 다른 세가타워. 세가타워는 뭐 그냥 오락실 건물이라고 생각하심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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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카페가 엄청 성행하더군요. 길거리에서도 저런 복장의 언니들이 전단지 엄청 돌리고… 하지만 2D를 찾으러 온 사람들이 3D에 관심이 있을 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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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하비스테이션. 가게 안은 허락을 받고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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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몰랐는데 카드컬렉팅 문화가 발달했나봐요? 축구선수부터 러브라이브까지 종류가 아주 다양했고 또 애지중지 팔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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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여기는 못들어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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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만화 / 라노벨 매장인거 같던데, 다른곳보다는 수위가 조금 더 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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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오타쿠의 성지로, LED 매장도 예외가 없습니다. 하츠네미쿠랑 러브라이브가 떡하니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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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오시-! 타이토 스테이션이다-! 리겜덕후니까 일단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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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층짜리 건물. 지하는 우리로치면 스티커사진이고, UFO캐치는 그냥 인형뽑기 라고 쉽게 생각하시면 될듯.

그냥 어떤 게임을 일본사람들은하나.. 하고 한층한층 둘러보았습니다. 제가 모르는 게임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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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작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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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오시-! 내가 원하는걸 발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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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오타쿠의 성지로, 비트매니아 투덱도 예외가 없습니다. 히이이익 오따꾸!!! 소리가 절로나옴. 여기만 그런 줄 알았는데 아키하바라 오락실은 거의 다 이래요…(…)
전 투덱유저는 아니고, EZ2AC유저라 투덱은 어려운건 못합니다만, 그래도 온 김에 한번 쳐봤습니다. 100엔이라는 가격이니 한국이랑 얼추 비슷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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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보니 플레이를 녹화하게끔 세팅되어 있더군요. 아아 난 몰라… EZ2AC에 버튼 2개만 추가된 게임인데 적응이 하나도 안되는건 왜일까요…
그 옆에 있길래 들어간 곳은 애니메이트. 역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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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알거같아요!! 논논비요리??(아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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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다음엔 일본어 배워와야겠어요. 뭔진 모르겠는데 다 재미나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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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걷다 발견한 입간판. 성진국은 역시 성진국! 사실 저거보다 야한거 훨씬 많습니다만 루리웹 생활 계속 하고 싶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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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 거의 러브라이브급으로 많이 보이던데, 무슨 이벤트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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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말 러브라이브는 이길 수 없엉…러브라이브가 체고야.. 러브라이브 전용샾같았습니다.
제가 듣기론 스토리상 해체한다고 들었는데..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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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만 찍고 다녔지만 사실 이런곳입니다. 덕후들의 성지이기도 하지만 용산같은 전자상가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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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피규어샾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중고피규어샾이죠. 친구중에 쵸파를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가 있어서 구매대행해주러 왔습니다. 이런 곳이 꽤 많이 있어요.

여기가 웃긴게, 사진 금지, 터치 금지, 정말 물건을 사기 위한 최소한의 움직임이 다 금지입니다. 사실 모든 중고피규어 샾이 그런 거 같더라구요. 저는 친구거를 구매대행 해주려고 사진을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서 물품을 보여줘야했는데, 직원이 짜증내면서 찍지말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도 어쩔 수 없어서 샤오미폰으로 찍었습니다(중국폰이라 촬영시 소리가 안남)
겨우 피규어를 골라서 꺼내달랬는데, 그냥 칸에서 꺼내자마자 종이에 싸서 카운터로 가져가버리려고 하더군요. 물건에 흠집이 나있든 칠이 벗겨져있던 봐야 뭘 살지 말지를 결정하겠는데… 뒤에 좀 흠집이 큰게 있는거처럼 보여서 영어로 얘기하니 “꺼내면 무조건 사야돼, 사진? 터치? 절대안돼. 너가 사는순간 텍스프리도 안되고 교환 환불 전혀 못해. 그리고 난 꺼냈으니까 넌 무조건 사야해”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그냥 아 그럼 안살래 ㅡㅡ 이러고 나왔습니다. 좀 기분나쁘더라구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지만.. 제 물건이 아니라 구매대행이라 좀 더 깐깐해야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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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다른 샾에 가서 쵸파 피규어를 샀습니다. 같은 물품이고 구매과정도 사실 똑같았지만 쵸파의 상태도 훨씬 괜찮았고, 그리고 종업원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잘 대해줘서 그나마 기분이 풀렸었네요. 오늘 전달해 주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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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5시간 돌아다녔는데 엄청 배고팠어요. 그런데 마땅한 음식점(정확히는 제가 완벽하게 주문할 수 있는 음식점)이 안보이길래 그냥 유부초밥 하나로 마무리하고, 우에노 공원으로 향했습니다.